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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황금가면 51회 8월 1일 방송 줄거리

by 이헌터 2022. 8. 2.

황금가면 51회 8월 1일 방송 줄거리 수연(차예련 분)은 유라(연민지 분)가 혜경(선우은숙 분)에게 암수술 전 약 주입한 것을 알고 있다며 분개한다. 또한, 수연은 유라의 유산을 의심하고 증거를 찾기 위해 병원으로 가는데...

 

황금가면 출연 차예련, 나영희/방숙희, 이현진, 이휘향, 박찬환, 선우은숙, 이중문, 연민지, 황동주/황광현, 이주은, 공다임, 정민준, 전인택, 김지윤, 조병기

 

황금가면 51회 방송


뭐하는 짓이야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야 어떻게 사람 목숨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가지고 놀아 

무슨 소릴 하는지 알아 들을 수가 없는 

니가 우리 엄마 죽이려고 했잖아 니가 주사한 약 때문에 우리 엄마 쇼크 와서 죽을 고비 넘겼어 

내가 그랬다는 증거 있어?

니 얼굴 니 목소리 우리 엄마가 똑똑히 기억해 이 손으로 약물 주입하는 거 엄마가 똑똑히 봤어 

 

헛소리 하지 마 그걸 증거라고 말하는 거야? 아파서 정신 없었을 텐데 보긴 뭘 봐 진짜 웃긴다 이수연 이렇게 헛소리 짓거리면 안 쪽 팔려 우길걸 우겨야지 멋대로 뒤집어 씌우면 다 되는 줄 아나 본데 

닥쳐 이거 안 놔 손끝하나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건들면 가만 안 둔다고 했지 

내가 너야말로 내가 진우 씨한테 그만 찝쩍거리라고 했지 다 너 때문이야 윤수연 다 너 때문이라고 내가 유산한 것도 다 너 때문이잖아 내 아이 내 아이 살려내 살려내라고 

넌 이 입으로 말다운 말을 하는 법을 모르니 진실이 아닌 걸 진실이라고 우긴다고 뭐가 달라져

 

지금 뭐 하는 거야?
서유라 이 여잔 악마야 서준이 학대한 것도 분통 터지는데 우리 엄마를 죽이려고 했어
교통사고 아직도 오해하는 거야 아니라고 했잖아
엄마 암 수술하기 전에 병원에 이 여자가 왔었어요.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진우 씨 듣지 마요 과대망상 피해망상 환자예요. 
엄마 링거에다 이상한 약을 주입했어 그 일로 엄마가 쇼크가 왔다고 

아니에요. 유수연 씨 엄마가 누군지도 모르고 내가 왜 그런 짓을 하겠어요.
아닌지 맞는지 내가 밝혀낼 거야

 

 

진짜야 진짜로 장모님한테 그랬단 말이야?
엄마가 갑자기 위급해져서 당장 수술해야 했고 난 당신 어머니한테 가서 빌었어 제발 우리 엄마 살려달라고 이혼 서류 내밀어라 이혼 도장 찍고 당신한테 불륜 인정하면 우리 엄마 살려주겠다고 했어 그러니까
어머니가 시켜서 근데 저 사람이 왜
당신하고 결혼하고 싶어서겠지 나랑 이혼해야 가능하잖아


엄마가 서유라를 알아보고 따지러 갔나 봐 그래서 교통사고 내려다가 강동화 본부장님이 나타나지 못한 거야 서유란 아니라고 우기지만
난 도저히 못 믿겠어 아 물론 장모님이 보셨다고 하지만 시간도 지났고 착각했을 수도 있잖아 확실한 증거가 될 수가 없어
믿기 싫으면 믿지 마 내가 어떻게든 실투하게 만들 테니까
아 그런 뜻이 아니라 당신이 힘들까 봐 그래 당신 마음 망가져
사람들 눈 많다 참 질기구나 얘기 좀 하자


유수연 팀장 일 있다면서요. 그만 가봐요
지금 이 앞에서 나 망신주니 내가 얘기하자는데 왜 막아
죄송해요. 부르시지 왜 내려오셨어요. 
들어가세요.
말 돌리지 말고 육아 시키든 나 무시하라고


여기 회사예요. 수연이 아무 말도 안 했고 사생활 얘긴 나중에 해요.
그래 나도 너하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 
서유라 팀장 회장실로 오라 그래
몸은 어떠니
어머니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내 덕분에 진우하고 삼자대면하려고 했는데 오늘 기분이 아니라서 관뒀어 내가 계단에서 널 밀었다면서


아니요. 그럴 리가요
진우가 그러더라 니가 그랬다고
제가 왜 그런 거짓말을 하겠어요. 계단에서 어머니랑 부딪혀서 굴렀다고 했어요. 
그걸 오해해서 들었나 봐요 제가 오해 풀게요
유수연 유사한 얘긴 뭐야 내가 이 집사한테 뭘 시켰다는 거야

 


죄송해요 소재로 차를 갖다 드리다가
엿 들었니?
그런데 어머니가 이 집사한테 낙태
입 닥쳐 너 아주 목수레구나 집에 쥐새끼가 있는 줄도 모르고 생각 없이 떠들었어 내가
며느리도 사람인데 쥐새끼라니요. 어머니 말이 좀 심하시네요.


진우한테도 떠들었니
진호 씨가 알까 봐 겁나세요.
겁 먹은 걸로 보이니 니가 아직 날 한참 모르는구나 진우가 안다고 내가 누나랑 깜빡할 거 같애
죄송해요. 진우 씨한텐 말 안 했어요. 
비밀로 할게요


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에 있으니까 눈치껏 알아서 해 내 눈 밖에 났다가 너 바로 아웃이야 명심해
이 팀장 기획안 잘 봤어요. 이번 서머 세트도 반응 좋겠는데요. 
이번에도 기대가 커요. 기획안 대로 한번 진행해봐요 네 아니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에요. 
아니 급한 결제 건 내가 깜빡한 거 있어요. 
연락을 하죠. 내가 가면 되는데

 


아니요. 지난번에 엄마 구해주셨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려서 저녁이라도 사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아 어쩌죠
아직 봐야 될 서류들이 남았는데
그럼 일 보세요. 제가 이 앞에 초학집 새로 생겼던 데 사 올게요
이거 초밥인데 본부장님 거 사면서 같이 샀어요. 


드세요.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제가 집어드릴게요
서준이 아플 때 먹이던 버릇이 있어서 제가 어디 따로 좀 덜어드릴까요. 


아니
이러니까 아픈 것도 꽤 괜찮은 것 같은데요.
서유라 씨 일 확인하러 병원 간 건 어떻게 됐어요.
서일 아저씨 확실해요. 그날 간호사 탈의실에서 사원증이랑 유니폼 도난 사건이 있었대요 범인은 못 찾았고요
서유라 씨 쉽게 인정하지 않을 텐데 괜찮겠어요.


빼도박도 못할 새로운 증거를 찾아야죠 무조건
아니 어떻게 먼저 연락을 한 번도 안 할 수가 있어요. 
너무해
요즘 너무 바빠서 제대로 술 마실 새가 없었어요.
술 친구 하겠다고 술만 마실 때 연락
있어요. 산에서 내려왔나

 


진짜 꽉 막혔어 정말
어 어

근데
뭐가 들어간다.
어디 봐요
잠시만요
할머니 또 도와줄까요. 할머니 손 아프잖아요.
왕자님 괜찮아요. 반찬통에 요거 이제 담기만 하면 다 끝나요.
다녀왔습니다.


어 그래 어서 와
엄마 좀 쉬라니까
야 종일 쉬었어 집에 반찬도 없고 해서 조금 했어 우리 서준이 왕자님이 옆에서 심부름도 해주고 얼마나 많이 도와줬는지 몰라요
엄마
내가 도와드렸어
됐어 우리 서준이
효도 했네 아이 착해라


엄마 곰탕도 있어
사놓은 게 있어서 그래서 좀 끓였어 야 너 내일 출근할 때 반찬하고 곰탕 좀 본부장님 갖다 드려 덕분에 내가 살았잖아 아주 그냥 고마워 죽겠어 나 때문에 팔도 다쳤는데 야 곰탕이 꽤 좋다니까 많이 드시고 모자라면 또 얘기하라 그래 더 해다 줄 테니
알았어 근데 엄마 손 다 낳을 때까지 무리하지 말고 쉬어 내가 할게 아이
살살 움직이고 그래야 운동도 되지 걱정하지 마

 


영주 언니는
친구 만났다고 전화 왔었어
엄마 림거에다 이상한 약을 주입했어 그 일로 엄마가 쇼크가 왔어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서겠지 나와 이혼의 약 가능하잖아
이 방에서 잘 거예요. 우산에서 그런지 혼자 있기 무섭고 외로워요.
장모님 말이야 서준이 외할머니 말이야


나 아니에요. 당신하고 나 갈라서게 하려고 모함하는 거예요. 
내가 거짓말한 적 있어서 못 믿을 수 있겠지만 유수연이 그걸 노린 거예요. 
그 여자 말에 흔들리지 마요
소매식품 둘짼데 엠비에이 출신이라 머리도 있고 현재 경영 수업 받고 있대 토요일로 날 잡았으니까 예쁘게 하고 나가
싫어 싫다고 싫다는데 왜 자꾸 그래
오지도 않고 싫어 강동하곤 비교도 안될 만큼 잘났어 선봐 명령이야


아빠
엄마가 자꾸 선불해요.
오빠가 좀 알려주세요.
진한 남자친구 있는 걸로 아는데 그 말 좀 해
남자친구가 어딨어요. 저 혼자 좋아서 야단이지 그쪽에서 쳐다도 안 봐요 차였어요.
그래도 난 무조건 동아 오빠랑 결혼할 거야

 


다른 남자 필요 없어
너 싫다는데 어떻게 결혼을 해
할 거야 내가 하게 만들 거야 영원히
손이라도 끌어와서 내 옆에 꼭 붙여놓을 거야

어 어머 얘 영주야 아 영주야 아이구 아이구 아이구 증말 증말 아 너 친구랑 술 마시고 온다. 
그러더니 언제 들어와서 이러고 누워 있는 거야 아이야 너 일어나 얼른 일어나 들어가서 자 너 여기서 이러고 자면은 골병 들어 이어서 빨리 일어나
아이고 무거워


김태형이
아 누나 누나 답지 않게 일찍 일어나셨네요.
하하 우리 고 서장은 십 대 이십 대 삼십
때도 안 하던 회박을 다 하시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술 한 잔 하다가
냄새가 나
아 냄새 커피 누나가 지금 커피를 마시니까
커피 향이 나는 거죠.

 


회사 늦었다. 저 출근할게요 누나
내가 했을때
말고는 밖에서 외박을
안 아주 하는데
지상의 냄새가
고미숙이 개코가 또 발동을 하기 시작하는
이게 다 뭐예요.


엄마가 반찬 좀 만들어주셨어요.
손도 다치셨는데 이걸 다 만드셨다고요
어제 집에 가니까 만들고 계시더라고요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꼭 전해달래요 입에 맞으실지 모르겠어요.
아니 당연히 맛있겠죠. 저는 달리 음식 없어요. 
뭐든 다 잘 먹어요.


어머니께 맛있게 잘 먹겠다고 전해주세요.
어제 잠 못 주무셨나 봐요
아니
잘 잤는데
아주 푹 잤어요. 아무 짓도 안 했는데 고 디자이너님 어제 외박하셨나 봐요 어제 옷 그대로인데
똑같은 일이야


저 좀 나갔다. 올게요 어디 가요 나중에 설명 드릴게요
이게 무슨 일인데요.
여기 혹시 산모 중에 서유라라고 있나요. 
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친구에요.
직접 전화해 보세요. 개인 정보를 알려드리면 안 됩니다.
사람 꼬셔놓고 이제 와서 나 몰라라 하면 어떡해요. 

 


책임지셔야죠
몰라서 물어요.
애 낳을 생각도 없었는데 당신이 나 꼬셨잖아 주겠다는 돈
당장 내놔요


여보세요. 서유라 씨
지금 실례합니다. 서유라 씨 되시죠 누구세요. 
혹시 저 기억나세요. 일주일 전쯤에 카페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잠시만요 잠깐 저랑 얘기 좀 해요.
더 들을 얘기 없어요.


비키세요.
괜찮아요.
왜 이래요 진짜 나 아무것도 몰라요 잘못한 것도 없다구요
일단 검사부터 받아요.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해요.
당신이 무슨 상관이에요. 나 아기 낳기 싫었어 그 여자 때문에
초음파 검사해봤죠. 처음. 아기 심장 소리 들었을 때 기억나요.


저는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어요. 아마 아이를 가져본 엄마 아니면 그 마음 모를 거예요. 
알잖아요.
이름 서유라 아니죠.
서유라씨 산모 수첩 잃어버린 거 같은데 이제 필요도 없는데 고마워요.
오늘도 산부인과에 갔나 봐요 날짜가 오늘 날짠데 전한거 맞아요. 
내 거가 아닌가 보죠. 여기 이름이 서유라라고 적혀있는데 아니다. 


서유라라는 이름이 세상에 나 하나 있어요. 
가짜 임신을 하고 낙태를 하려던 여자를 우연히 만나서 거래를 한 건 아니고
아이를 낳아주면 1억을 주겠다고 했다면서요. 

 


서유라 씨가 이 사실을 진우 씨가 알면 차아영 회장이 알면 어떻게 될까 우리 엄마한테 무슨 짓 했는지 실투하면 임신에 눈 감아줄 수 있어 나랑 상관없는 일이니까 우리 엄마한테 무슨 짓 했는지 말해


아니라고 했잖아 유산에서 입원까지 했는데 가짜 임신 헛소리 좀 작작해 내 인생에 브레이크 걸면 가만 안 둬 죽기 싫으면 명심해 그래서 우리 엄마 죽이려고 한거야 니 인생에 브레이크 걸릴까봐 말해 우리 엄마한테 무슨 짓을 하고


뭐야 사실대로 말해
수연 씨 왜 이래요 아니라고 했잖아요. 
나 아니에요.
쇼하지 마 더는 안 속아
이게 무슨 짓이야 유사한 지 얼마 안 돼서 몸도 안 좋은 사람 붙잡고 뭐 하는 거야


이 여자 멀쩡해 서유라 쇼하지 마
그만해
힘들어하는 거 안 보여 그럴 수 있겠어
병원 좀
알았어
지난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유산 당시에 출혈이 심했어요. 
무조건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니까
남편분이 신경 쓰세요.


여보세요.
알았어
저 회의 있어서 들어가 봐야 해 혼자 있을 수 있겠어
병원이잖아요. 내 걱정 말고 가요
잘 부탁드립니다.

 


일 끝나면 올게
여기서 며칠만 쉴게요 돈은 지난번 계좌로 입금할게요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서유라 정신 차려 이번 고비만 넘기면 돼


어머 오셨어요.
뭘 사셨어요.
예 과일하는 할머니가
여기 계셔서 참을 좀 샀어요.
같이


손님 왜 그래요
아 네 작은 사고가 있었어요. 별거 아니에요. 
저 금방 풀어요.
사고가 크든 작든 많이 놀랬을 텐데 며칠만이라도 가게 닫고 쉬지 그랬어요.


제가 큰 수술도 받아봤는데요. 저는 그냥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면서 살아야 회복도 빨리 되는 거 같아요. 
이 정도면 금방 나요. 괜찮아요. 그거 주세요. 
저 제가 깎아드릴게요 아 아닙니다.
시선도 불편하대
제가 할게요


과일 안 깎아보셨네요.
많이 어설프죠
처음엔 다 그렇죠 그래도 이 정도면은 좋은 솜씨에요. 
전요 저 시집에 왔을 때요 제가 사과를 깎는데 껍질을 두껍게 깎았더니 저희 어머니가 먹을 거 없다고 저한테 한소리 하셨었어요.
아유 어서 오세요. 저 먼저 드시고 계세요.
같이 해요.
어설프긴 해도 다친 손 쓰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어요.

 


나와 봐 얘기 좀 해
사장님과 할 얘기 없습니다. 근무 중이라서요.
당신 그렇게 독한 여자였어 서유라 미운 건 아는데 그래도 지금은 아니잖아 나쁜 사람이야
서유라 임신한 적 없어
어?
가짜 임신이야 그러니까 예산도 다 거짓말이고
지금 그 말을 믿으라고 유산에서 입원까지 하는 걸 내 눈으로 봤는데 애까지 이런 사람한테 그러지 마
나도 나도 아이 잃었어 불륜 씨앗이라고 아빠 사랑도 못 받고 하늘나라로 떠났어


그만하시죠 여기 회사입니다.
나중에 다시 얘기해
차 한 잔 할래요
괜찮아요. 그날 고마웠어요.
고맙다는 말 이미 했어
더 안 해도 돼요.


작고 아픈 속
상처 꺼내 새기지 말아요.
하늘로 간 아이도 엄마가
행복하기를 바랄 거예요.
해준 사람들 상대하는 건데 괜찮으시겠어요.
요즘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죄송합니다.
아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아 제가 손을 다쳐서 좋은 마음에 도와주시는 건데 일이 처음이라서 그래요 아 제가 이거 음식 다시 해드릴게요 그리고 음료수도 서비스로 드릴게요 아 정말 죄송합니다. 
아 괜찮아요. 마음 거 먼저 먹고 있을게요
천천히 해주셔도 돼요. 네
미안해요.

 


그런 말이 어딨어요. 저 이 정도면 용기 내신 건데 잘 하셨어요.
대추차에요. 대추가요 신경을 안정시켜주고 불면증에도 좋대요
아내분하고는 대화해보셨어요.
제일 가까이 있는 사람이지만 누구보다 먼 사람이에요.
잠깐만요 아직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서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거리를 좀 좁혀가다 보면은 또 모르잖아요. 


저기 이거요.
이거 되게 유명한 작가 전시회라고 하던데 아세요.
제가 지난번에 해줄 때 가려나 못 갔던 그 전시회에요.
지난번에 저희 가게 처음. 오셨던 그날이요
예 이후론 남는 티켓도 없고 사람 많은 곳에 갈 엄두가 안나서 잊고 있었네요.
그럼 이번에 한 번 다시 가보시면 어떠세요. 
마음의 여유도 찾을 겸 해서요.


혼자서 다시 간다는 게 마음이 쉽지가 않네요.
그럼 혼자가 아니시면은 좀 마음이 놓이시겠어요.
가게 일도 바쁘실 텐데 괜히 저 때문에
오늘 저희 가게 도와주셨잖아요. 제가요 일당 대신에 이 전시에 모시고 갈게요


응 이 냄새
익숙한 스멜인데
역시
이 놈의 개코
아휴 이 웬수 남편 향수 냄새까지 


우리 집을 지을 지
여기 왜 왔어 이게 무슨 일이야
당장 풀어 풀라고
사실대로 말해 우리 엄마한테 무슨 짓 했어 모른다고 했잖아 나도 몰라 받은 대로 들어가 줄게
뭐 하는 거야


죽더라도 나 원망하지 마
그렇지만
나 나 아니야 나 아니라니까
아직은 아무 느낌 없을 거야 이제부터 고통 우려
나라 하지 마
눈물 흘리지 말아요. 그대 곁에 내가 있어 줄게요 많이 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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