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봉동읍은 고려 현종 9년부터 1000년 넘게 이어온 토종 생강의 주산지입니다. 개량종보다 크기는 작지만 향과 맛이 진한 토종 생강은, 겨울철 보관을 위해 '온돌식 생강굴'이라는 특별한 저장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만 500여 곳이 발견된 생강굴은 구들장 아래에 설치하여 아궁이 열기로 생강을 보관했습니다. 현재는 7대째 이어지는 생강 농사와 함께 생강 뿌리 갈치조림, 생강 잎 된장 볶음 등 특별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